블로그를 개편하자

오래되고 오래되었다… 중간에 잠깐 그냥 노션에 하면 어떨까? 했지만 방문자 추적도 안되고 무엇보다 검색에 허용도 안되고.. 사실 재미도 없다. 그런 이유로 블로그를 개편해보자.

문제점

1. 쓸데없는 정보들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에 설정해야할게 너무 많다.

  1. 타이틀
  2. 설명
  3. 태그
  4. 카테고리
  5. 코멘트 여부
  6. 퍼머링크
  7. 작성 일자 위의 목록만해도 총 7줄이 넘어가는데 사실 title말고 필요한 정보가 있을까?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 글도 몇개 없는데 쓸데없이 있는 페이져

    그땐 페이져가 있어야 했을것 같았다 5년전만해도 이게 뭔가 멋있어 보였달까? 근데 어차피 잘 들어오지도 않는 페이지에 이게 무슨 낭비람? 내가 평생 글을써도 500개 미만일텐데 굳이 이렇게 할필요가 있나 싶다. 그땐 이거 만들어보려고 지킬에서 엄청나게 고민하면서 문서를 찾았었는데

    3. 다크모드만 지원한다?!?!

    이 블로그 디자인을 처음 만들었을땐 --var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나도 눈이 아프다.

왜 심심한 블로그인가?

어릴때부터 남의 글은 잘 읽지 않지만 유달리 쓰는걸 좋아했는데 초등학교때 게임 리뷰를 하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트는 카스온라인의 ‘좀비모드’였다. 이 모드는 좀비가 된 사람들과 벌이는 술레잡기 정도로 이해하면 좋은데 중간 중간 재밌는 장면이 있을때마다 스크린샷을 했고 그 포스트를 욜렸다. 근데 진짜 말도안되게 그 글이 카스온라인의 최상위 네이버 검색어에 노출이 되었고 거의 뭐 못해도 10만뷰는 나왔던것 같다. 지금이야 유튜브의 등장으로 100만도 우습다고 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기억에는 매일 같이 블로그 방문자를 설레하며 확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먼 훗날… 고등학교 시절 스타크래프트 립버전을 보내달라고 내 이메일을 노출했고 친구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눌리는 통에 그 블로그를 삭제했다.. 30이된 지금 엄청 후회하는 일이다.

서문이 길었는데… 그 블로그 이름이 ‘심심한 블로그였다.’

TOD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