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angular-sdk를 맡아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컴포넌트를 sdk화 시키는 작업을 맡은지 1년이 좀 넘었다. 그동안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포넌트들을 리빌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1. 이것도 있으면 편하겠지?
  2. 사용자가 사용할때 굳이 위에서 두번 타입을 바꿀 필요 없게 하면 쓰기 더 편하지 않을까?

위의 얘기를 몇가지의 사례를 가지고

이것도 있으면 편하겠지?

컴포넌트를 만들다보면 이런저런 많은 기능이 들어가는 경우가 수두룩 했었다. 특히 그리드에선 그랬는데 virtaul scroll 기능을 추가한 그리드라는 얘기가 무성할 정도로 결국은 많은 기능이 필요했었다. 기억에 남는 몇개의 기능을 얘기해보자면

  1. IP 국기 플래그 추가
  2. 너비 조절 사용자 지정(너비 지정한 것을 저장하여야 함)
  3. 컬럼 드롭다운 사용자 지정

등의 기능이 있었는데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컴포넌트 내부 에서 몇가지 작업이 필요했었다. 가령 ip 국기를 추가하기 위해서 ip-table을 탐색해서 확인해야하고 이 로직이 그리드 자체에 들어간것이다.

애초에 이 그리드는 가상 스크롤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그리드이다. 근데 이 그리드에서 기능이 여러가지 필요해서 붙이다보니 이벤트 부터 시작해서 총 12개의 파일로 구성된 그리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했을때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컴포넌트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때마다 점점 하나의 컴포넌트가 가져야할 코드가 많아짐
  2. 당연히 유지보수 어려움
  3. 코드가 길어짐에 따라서 본연의 기능인 가상 스크롤 기능을 확실히 체크하기 어려움 (QA쪽에도 부하가..)

그렇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컴포넌트는 그 자체로 둬야 아름답다

컴포넌트는 그 자체로 두어야 한다. 가상화 스크롤 이라는 기능에 촛점을 맞췄다면 그것을 만들면 그만인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기능이 이것저것 따라온다면 아래와 같이 문제를 풀어야 할것이다.

위와 같이 스크롤 기능을 제외하고 특별한 기능이 필요하다면 그에 필요한 재료 를 전달하면 된다. 그렇게되면 특정한 상황에서도 큰 변화 없이 컴포넌트는 유지 될 수 있다.

select 컴포넌트로 보는 사용자 친화? 적인 개발이 오히려 불편함을 가져다 준 경우

어느날 우리 회사 제품에 select 컴포넌트가 필요해졌다. SDK에서 받아야 할 프로퍼티는 아래와 같았다.

이렇게 사용하는 컴포넌트였는데. (검색 기능 등 이런것은 제외하고)

아래와 같이 프로퍼티를 받았다.

type SelectItems<T> = {
	name: string;
	value: T;
}[];

그리고 이벤트의 타입은 아래와 같았다

type ItemChangeEvent<T> = {
  value: T;
}

클릭을 하면 value를 직접 보내주는건데 이렇게 보면 어떤게 문제가 되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지만.. 왜 굳이 이벤트와 아이템 프로퍼티가 다른지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면

내가 원하는 select 컴포넌트는 어떤 배열을 보내던간에 name 프로퍼티에 대한 키를 보내고 (이때 name에 대한 프로퍼티를 새로 받음) value에 대한 키를 보내고 이 키를 가지고 아무 배열 형태의 데이터를 가져오더래도 이를 표시해주기 위함이었다.

즉 사용하기 편하게 하기위해 여러가지 프로퍼티를 받아야 했었는데. 이를 가지고 회사 외부에서 SDK관련 교육을 할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이거였다.

Select가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문서를 보시면 이렇게 받아서 이렇게 보고…..

이 대답과 정확한 select 사용방법을 설명해주기 위해서 SDK 교육의 5분정도를 할애했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2시간이었는데 상당히 긴 시간이었다.

그렇다 이 select 컴포넌트는 이 코드를 잘아는 내부 개발자만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이 마져도 여러번 문서를 번갈아 가며 봐야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새로운 select는 어떻게 만들었는가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다. string[] 타입을 받아서 그대로 드롭다운에 표시하고 그것을 클릭하면 클릭한 index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히려 나도 이렇게 사용해보니.. 이렇게 쓰는게 훨씬 편했다.